캐릭터 스토리
진 칼립의 일기
깨죽
2025. 4. 21. 21:47

[XXX년,3월 12일,날씨 맑음.]
황성에서 정기적인 군사 회의가 열렸다.
최근 접경지역과 맞닿아 있는 마을들에서 마찰이 점점 잦아지고 있다는 이야기였다.
보아하니 1기사단은 최근 영지에 마녀가 있다는 제보가 쉼 없이 쏟아져,사실상 불가능 할 것 같고...
피오라 아니면 내가 떠맡게 될 것같은데,제발 나 말고 피오라가 갔으면 좋겠다.
회의 내내 샌님이 짜증나는 소리로 각 기사단의 품행과 언행을 조심하자는 말만
25분은 되풀이 했다.
저 새끼는 여기가 무슨 기사단 입단 시험식인 줄 아나?
어떻게 회의만 하면 끝내는 법을 모르지?
듣기 싫어서 헤르타의 발을 세게 밟아봤다.
용케 소리는 안질렀는데,입 모양으로 '미친 새끼'라고 욕한 것 같았다.
샌님 주제에 별 소리를 다하네,그나저나 — 접경지역 순시를 돌긴 해야 할 것 같다.
하,귀찮아 죽겠네...